항셍지수 연일 하락, 韓투자자들 손해 막심할 듯…ELS에 7조 묶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한 한국인들이 위험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항셍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그는 만약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6000 미만이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을 것이며, 8000 대에 머물면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홍콩의 항셍지수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한 한국인들이 위험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년 사이 한국의 은행권은 홍콩 항셍지수와 연계된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었다. 항셍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를 더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주가연계증권(ELS)다.
이 시장의 규모가 약 53억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이 파생상품은 홍콩의 항셍지수가 강세를 보이면 이자율이 높아지고, 약세를 보이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메커니즘으로 설계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항셍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고점이었던 2021년 초보다 50% 정도 급락했다. 올 들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투자자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의 만기가 2024년 말에 몰려 있어 항셍지수가 약세를 지속할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볼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의 정인지 분석가는 “항셍지수가 계속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아시아 금융위기 때보다 더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6000 미만이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을 것이며, 8000 대에 머물면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현재 항셍중국기업지수는 6209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감독 당국도 위험성을 감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국 금융위는 최근 약 6조 원에 이르는 상품의 만기가 2024년 말로 집중돼 있다며 ELS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안혜경, 결혼 일주일여만에 신혼여행 …'빈센조' 촬영감독 남편의 수준급 영상
- 레이디제인, 10세 연하 남편의 임신 집착에 "싫다고 했잖아"
- 제롬♥베니타, 카메라 사각지대서 과감한 스킨십까지…달달 커플 [RE:TV]
- "이중 주차된 차 밀다가 깔려, 100% 차주 과실 주장…당황" [영상]
- 이은형 "남편 강재준 20㎏ 감량에 사이 불타올라…2세 계획중"
- 공개열애 더욱 당당하게…유정♥이규한·유빈♥권순우, 스타들의 적극적인 럽스타
- 이제훈, 허혈성 대장염 응급 수술…"현재 회복, 부국제 불참 죄송"
- 여에스더 "양악 안해, 보톡스·필러만…아름다워 보이면 슬픔 잊고 자신감"
- 김창옥 "20대 때 지하철서 아저씨가 성추행…'왜 거기 갔지' 내 탓했다"
- [단독] '최진실 15주기' 묘소 찾은 환희 "아들인 나도 잊을 때 있는데…기억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