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더십 토트넘, 올 시즌 맨유 보다 못한 6위로 마감" 더 선 슈퍼컴퓨터 전망

우충원 2023. 9. 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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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다 아래로 평가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주전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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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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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다 아래로 평가 받았다.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 통해 2023-2024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슈퍼컴퓨터가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예측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게 좋지 않았다. 두 팀은 모두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들어갔지만 시작이 좋지 않으며 상황이 재평가됐다"라고 전했다.

더 선은 "슈퍼컴퓨터는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리버풀이 2위, 아스날이 3위 뉴캐슬이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맨유에 밀려 6위에 자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최근 13위에 머물러있는 맨유보다도 최종 성적은 나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최근 경기력 문제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나 0-2로 패했으며, 노팅엄전에서 가까스로 3-2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아스날과 브라이튼을 상대로 1-3 패배를 연속해서 당하며 팀 분위기가 크게 추락한 상황.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맨유가 토트넘 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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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트넘은 올 시즌 분위기가 최고의 성과를 만들고 있다.  

토트넘 초반 기세가 매섭다. 4승 1무로 맨체스터 시티(5승)에 이어 2위.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핵심이자 부주장 해리 케인이 떠나며 전망이 어두웠지만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의 리더십도 칭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주전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셰필드에 실점하며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 전까지 동점골도 넣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구세주는 히샤를리송과 쿨루셉스키였다.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정확한 헤더로 셰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후 역전까지 노리며 계속해서 셰필드를 몰아붙였다. 동점골이 터지고 3분이 지난 시점 쿨루셉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셰필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역전골까지 넣으며 토트넘이 승리했다. 

경기 후 토트넘 선수단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다가가 환호와 인사를 건넸다. 당초 토트넘 선수들은 일렬로 선 채 손을 잡고 함께 관중석으로 달려가려고 했지만 손흥민이 동점골의 주인공 히샬리송의 등 뒤를 밀면서 맨 앞으로 보냈다. 이는 히샤를리송이 팬들의 환호를 독점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손흥민의 배려였다.

히샬리송은 작년 6000만파운드(986억 원)란 높은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리그 27경기 1골로 부진, ‘최악의 영입’이라는 오명을 썼다. 올 시즌에도 4라운드까지 골 맛을 보지 못해 경기장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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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히샬리송은 셰필드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8분 동점골을 넣고 2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의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를 기뻐하면서 “어떻게 그를 도울지 그간 계속 생각했다. 내가 골을 넣은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ESPN은 “손흥민은 진정한 주장이자 리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히샬리송의 반등 도전과 함께 손흥민의 리더십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맞춤 전술로 인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슈퍼컴퓨터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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