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리더십 “히샬리송이 경기를 바꿨다. 그의 부활에 모두가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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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26, 토트넘)의 부활에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이 더 기뻐했다.
히샬리송이 힘들 때마다 참고 기다려준 손흥민의 리더십이 그의 부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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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히샬리송(26, 토트넘)의 부활에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이 더 기뻐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셰필드를 2-1로 이겼다. 개막 후 4승 1무를 달린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5승)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부진했던 공격수 히샬리송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45분까지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추가시간이 10분 넘게 주어졌지만 희망은 없어 보였다.
후반전 35분 교체로 투입된 히샬리송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3분 페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불과 2분 뒤 히샬리송의 패스로 쿨루셉스키의 역전골이 터졌다. 토트넘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누구보다 히샬리송의 부활에 기뻐한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그는 “이것은 가족의 일부다. 히샬리송이 시즌 내내 정말 힘들어했다. 그의 부활에 내가 더 행복하다. 팀으로서 우리는 그의 기량과 자신감이 정말 필요하다. 최고의 활약을 한 그를 꽉 안아주고 싶다”며 반겼다.
최근 히샬리송은 선수시절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지인과 결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브라질대표팀 경기 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손흥민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히샬리송의 부활에 행복하다. 그가 선발에서 빠진다면 나도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히샬리송이 언제든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의 친구가 되려고 했다. 물론 실제 가족과 같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라커룸에서 정말 친하다. 서로를 위해 일하고 달리고 싸우고 있다”며 히샬리송을 감쌌다.
히샬리송이 힘들 때마다 참고 기다려준 손흥민의 리더십이 그의 부활을 이끌었다. 히샬리송의 골에 손흥민이 더 기뻐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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