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 특별한 건 아냐" 펩의 색다른 동기부여...지나친 '자만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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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 대항전 일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맞대결을 치른다.
2016-17시즌엔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정상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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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 대항전 일정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맞대결을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오랜 숙원을 풀었다. 2008년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잉글랜드 내 신흥 강호로 떠올랐으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PL)를 제패하면서 꾸준히 트로피를 추가했다. 2016-17시즌엔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정상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왔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도 맨시티는 여러 차례 눈물을 삼켰다. 이른바 '명장병'이라고 말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독특한 전술로 인해 중요한 경기 때마다 발목을 잡히며 오랫동안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2022-23시즌 대업적을 달성했다. 어느 때보다 UCL 우승에 목말라 있던 맨시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 영입을 통해 열정을 드러냈다. 홀란드를 중심으로 맨시티는 조금씩 목표에 가까워졌다. 조별리그에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라이프치히와의 16강 경기에선 홀란드가 한 경기에 5골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그럴 때마다 '원 팀'으로서 경쟁력을 드러내며 최정상까지 올랐다.
그렇게 대업적을 달성한 맨시티. 새 시즌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의 업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만심'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그는 "첫 승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우리가 UCL에 우승한 것은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UCL에 우승한 팀이 얼마나 있나? 정말 많다. 우리는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았다. 물론 자랑스러워할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캡틴'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트, 콜 팔머 등 기존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마테오 코바시치, 마테우스 누네스, 제레미 도쿠를 영입해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리그에선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으며 UCL 조별리그에서도 영 보이즈와 라이프치히,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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