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년에도 가격 인하" 보고서에 주가 3% 급락

권성희 기자 입력 2023. 9. 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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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AW)의 미국 빅3 자동차회사 파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3.3% 급락했다.

그는 "우리는 테슬라가 내년에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원가 절감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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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로이터=뉴스1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미국 빅3 자동차회사 파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3.3%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3.3% 하락한 265.2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이날 주가 하락은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가 내년에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지속할 수 있으며 이 결과 이익률이 계속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델라니는 또 테슬라가 최근 최고급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올해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가 최근 모델 3를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을 올렸지만 이는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 인하에 따른 타격을 일부 상쇄하는데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델라니는 이 결과 테슬라의 전체 제품군에서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해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테슬라가 내년에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원가 절감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직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까지 포함한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올해 3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추고 내년에 4.25달러에서 4.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테슬라의 올해 EPS는 시장 컨센서스인 2.89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 EPS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인 4.50달러를 꽤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이다.

델라니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를 230민대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고 테슬라가 제시한 전망치 180만대를 웃도는 것이다.

델라니는 테슬라에 대해 '중립'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275달러를 유지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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