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AG 최다 金 노리는 구본길, 항저우서 韓 펜싱 반등 이끌까 [AG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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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이 곧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까.
한국 펜싱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수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만약 구본길이 항저우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태환(수영),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남현희(펜싱), 류서연(볼링) (이상 6개)을 제치고 역대 한국 선수 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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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이 곧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까.
한국 펜싱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수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33개를 수확하며 중국(금47·은42·동3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따낸 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2010 광저우(금7·은2·동5) 대회부터 2014 인천(금8·은6·동3)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금6·은3·동6) 대회까지 모두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부진은 계속됐다. 7월 진행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남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2개(여자 에페 단체전·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2017년 3위에 오른 뒤 줄곧 3위권을 수성했던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한국 펜싱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봉장은 단연 구본길(남자 사브르)이다. 그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시작해 무려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만약 구본길이 항저우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태환(수영),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남현희(펜싱), 류서연(볼링) (이상 6개)을 제치고 역대 한국 선수 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2010, 2014, 2018) 및 단체전 3연패(2014, 2018)를 노리고 있다.
요 사이 기세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20년 3월 룩셈부르크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딴 뒤 2년여 동안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 사냥에 실패했으나, 지난해 5월 이탈리아 파도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구본길은 같은 해 6월 서울에서 진행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최근 7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입상자를 내지 못했고, 단체전에서도 5연패가 불발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와중에 항저우에서 구본길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다면, 한국 펜싱은 큰 힘을 얻게 된다.
지난 달 진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기록을 많이 세울 수 있는 대회다. 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꼭 기록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이라 여기고 정신력으로 이겨내다 보면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던 구본길. 과연 그가 반등을 노리는 한국 펜싱의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여자 에페에서는 강영미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송세라, 아시안게임에서 총 4개의 메달(은3·동1)을 땄던 최인정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단체전에서는 이들과 더불어 이혜인까지 출격해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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