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_____을 만든 사람들'…바이브 캠페인 '2023 갓생림픽'진행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역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음식, 예술, 제품, 관광상품 등을 만드는 시민의 도전기를 모집한다.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의 숨겨진 자부심을 찾아 공유하는 부산 바이브(BUSAN VIB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부산의 사람, 장소, 음식, 문화 등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도시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요소를 발굴, 기록, 공유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목표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부산에서 _____을 만든 사람들'을 주제로 '2023 갓생림픽'이 진행되며 시는 이를 통해 부산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제품과 예술품 등을 만든 사람을 발굴한다.

갓생은 갓(God, 신)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하루하루 열심히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아내는 삶을 의미한다.

갓생림픽은 부산을 떠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프로 갓생러를 찾는 프로젝트다. 올림픽 종목처럼 예선과 본선을 통해 금, 은 동메달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예술품 등을 만든 경험이 있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15일까지 부산바이브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 자신의 도전기를 담은 출전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부문은 일반부와 개인·법인 사업자를 보유하고 한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부로 나눠 출전자를 모집한다. 시는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중 본선 진출자 8명(일반부 4명, 프로부 4명)을 선정한다.

본선에 진출하기만 해도 호텔숙박권, 언론홍보, 한정판 메달 등이 제공되며 향후 부산 바이브 캠페인을 알리는 광고 모델로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심사는 본선 진출자의 도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뒤 공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금, 은 동메달 수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추첨을 통해 출전자 중 3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과 자신의 이야기를 전자책에 수록해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부산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