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책임론' 브라질 룰라, 유엔총회 계기로 젤렌스키와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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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도 전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다.
룰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재국 역할을 자처했지만 지난달 2일 룰라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푸틴도 젤렌스키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브라질의 역할은 양국이 원할 때 다른 나라와 함께 평화 협상에 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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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지난해 우크라이나도 전쟁 책임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에도 전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다.
18일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룰라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회담 장소는 룰라 대통령이 머무는 호텔이라고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지난 3월 화상으로 회담한 적이 있었지만, 대면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려 했지만, 일정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브라질 측에 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재국 역할을 자처했지만 지난달 2일 룰라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푸틴도 젤렌스키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브라질의 역할은 양국이 원할 때 다른 나라와 함께 평화 협상에 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발언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그는 "양국이 평화 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브라질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5월 한 인터뷰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연설하고 기립 박수받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데, 이 전쟁엔 젤렌스키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똑같이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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