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UCL 본격 시작…이강인·김민재·황인범 뜬다
황인범은 맨시티 상대로자이언트 킬링 목표
'우승 후보' 뮌헨 수비 무게감 더할 김민재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별들의 전쟁',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2023~2024시즌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황인범(즈베즈다) 등 코리안리거들이 대거 출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당시 나폴리) 두 명 뿐이었는데, 올해는 역대 최다인 무려 5명의 한국 선수들이 UCL에 참가한다.
황선홍호가 기다리지만…일단 소속팀 일정부터
PSG는 도르트문트뿐 아니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과 F조에 묶이면서 이번 시즌 죽음의 조에서 싸우게 됐다.
이강인의 출전은 물음표가 따른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지난 16일 니스와의 홈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다만 가능성은 있다. PSG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차출 문제를 조율할 때, 도르트문트전 이후로 가닥을 잡았다. PSG 측이 이강인을 도르트문트전에 출격시킬 계획을 세웠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황인범의 생애 첫 '별들의 전쟁'
즈베즈다가 있는 G조에는 맨시티와 라이프치히, 영 보이스가 있다. 전력만 놓고 보면 맨시티와 라이프치히의 무난한 16강 진출이 점쳐지지만, 약팀이 강팀을 잡는 자이언트 킬링이 잦은 UCL 조별리그 특성상 모두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즈베즈다, 영 보이스가 '의외의 복병'으로 활약한 사례들이 있어 G조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세르비아로 이적하며 생애 첫 별들의 전쟁을 앞둔 황인범도 비슷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개처럼 뛰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 조에 강한 팀들이 있는데 맨시티 같은 빅클럽과 대결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치열한 한 판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리그 경기를 통해 황인범이 팀 적응까지 마친 점을 고려하면, 1차전 첫 이변의 주인공은 즈베즈다가 될 수도 있다.
같은 시각 네덜란드에서는 셀틱(스코틀랜드) 소속의 오현규와 양현준도 출격을 대기한다. 권혁규는 25인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공격 자원 2명은 포함됐다.
'King민재'의 두 번째 '꿈의 무대' 도전
뮌헨은 21일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홈으로 초대해 첫 경기를 소화한다. 최근 리그에서 흔들리는 맨유인 터라 홈팀의 승리에 무게가 쏠린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 맨유 공격진을 봉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가 되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자국 무대를 완전히 평정한 강호다. 이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의 갈증이 더 크다. 발롱도르 후보 30인 안에 든 김민재를 영입한 이유다.
수비뿐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의 팀 동료였던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도 영입하며 전력을 전 포지션에 걸쳐 강화해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16강 통과는 큰 무리가 없을 거란 평가가 따른다. 뮌헨이 속한 A조에는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뮌헨보다 약체들이 자리해 맨유와 함께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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