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세제 넣은 물’ 마시라고 줬다…일본 도쿄맛집 ‘혐한’ 논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9. 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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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논란이 발생한 일본 도쿄 긴자 맛집의 메뉴판 [사진출처=JTBC 화면 캡처]
일본 도쿄 고급 음식점에서 한국인 손님이 세척용 세제를 넣은 물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터졌다.

음식점측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8일 JTBC와 야후재팬 등에 따르면 한국인 강모씨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긴자의 백화점에 있는 맛집을 찾았다. 점심 코스 가격이 1만엔(한화 9만원)에 달하는 곳이다.

강모 씨는 물을 마시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강씨는 “처음엔 몰랐는데 두 번째 벌컥 할 때 이상한 냄새가 났다”며 “(목이) 너무 아파져서 말을 잘 못하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강씨는 결국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식당측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강씨 남편이 직접 식당 부엌에서 확인해 보니, 마시는 물과 세척용 세제를 탄 주전자는 구분돼 있어 혼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강씨는 “(남편이) ‘여기서 (세제 탄) 물 따라온 거 맞지?’ 그랬더니 (여종업원이) ‘맞다’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음식점 측은 한국인인줄 알고 고의로 한 게 아니라며 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씨 측은 한국인인 것을 알고 일부러 세제 섞인 물을 줬다는 입장이다.

강씨는 “여기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의자를 다 빼준다. 그런데 나는 안 빼주더라. 생김새도 그렇고, 말하는 억양을 보면 한국인인 걸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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