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 풀리네...콘테-엔제에게 외면→임대 중 부상으로 '8주 결장' 예상

한유철 기자 2023. 9. 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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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가 부상으로 8주 결장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스펜스는 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받았다.

지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스펜스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디 애슬레틱'은 스펜스가 8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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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드 스펜스가 부상으로 8주 결장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으로 2부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들즈브러에서 자리를 잡은 그는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고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공격성을 활용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냈으며 리그에서만 2골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노팅엄의 측면을 책임졌고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풀백 보강을 노리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가 갖고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스펜스는 콘테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전반기 컵 대회 포함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50분도 넘지 못했다. 결국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후반기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임대 생활도 좋진 않았다.


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스펜스는 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스펜스를 자신의 플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2부 리그에 있는 몇몇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리즈는 임대를, 토트넘은 완전 매각을 원하면서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었지만 이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스펜스는 리즈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이미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스펜스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짧은 시간으로 인해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악재가 닥쳤다. 장기 부상을 당한 것.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스펜스는 훈련 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 검사 결과 측부인대 손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즈 역시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수술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디 애슬레틱'은 스펜스가 8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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