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젠 쉬어, 그동안 고마웠어" 눈물로 이별 준비 중, 6년 LAA와 동행 종료 임박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17일 "시즌 종료 후 오타니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많은 팬들이 오타니의 유니폼을 입고 있고, 한 팬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1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면서 "남은 2023시즌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9월 들어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오타니는 결국 이로 인해 남은 시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8월 들어 피로한 모습을 보여준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⅓이닝 만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당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더블헤더 2차전 종료 후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로 남은 시즌 투수로 뛰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그 계약을 맺을 팀은 에인절스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그동안 팀의 저조한 성적에 불만을 가져왔다. 에인절스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가 입단한 2018년부터도 마찬가지다. 이에 오타니는 지난 2021년 "팀 분위기가 좋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에인절스는 18일 기준 68승 82패, 승률 0.453의 시즌 전적을 기록 중이다. 지구 1위 휴스턴과 14.5경기 차로 벌어진 에인절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오타니를 시즌 중 트레이드하리라는 전망과는 달리 오히려 루카스 지올리토 등을 데려와 '윈나우'를 시도했지만, 결국 한 달 만에 지올리토를 다시 방출하면서 시즌를 포기했다.
여기에 최근 오타니의 부상 관련 팀의 책임론이 떠오르자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MLB.com 등과 인터뷰에서 "8월 4일 시애틀전 이후 구단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제안했으나 선수 측이 거부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에인절스와 동행도 6년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어느 팬은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제 그만 쉬어도 된다. 우리는 오타니가 팀을 떠나더라도 미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팬은 오타니를 향해 "이미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고마워 쇼헤이"라는 이별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만큼 오타니는 지난 6년 동안 에인절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에인절스는 3차례 MVP를 수상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32)의 전성기에도 포스트시즌 1회 진출(2014년)에 그쳤다. 여기에 오타니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현재도 달라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두 스타플레이어의 전성기를 허무하게 날리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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