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시X네이마르X베라티' 다음은 드락슬러, 이강인과 작별...알 아흘리 이적 '2년 계약&등번호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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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 시대를 책임졌던 율리안 드락슬러가 프랑스를 떠나 카타르에 입성했다.
프랑스 '레퀴프' 소속이자 PSG 소식통으로 유명한 로익 탄지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PSG는 몇 주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마르코 베라티와 드락슬러를 카타르로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 PSG 역사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 베라티는 알 아라비, 드락슬러는 알 아흘리에 입단할 예정이다"라며 작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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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독일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 시대를 책임졌던 율리안 드락슬러가 프랑스를 떠나 카타르에 입성했다. 새로운 클럽은 알 아흘리 SC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아흘리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에서 뛰고 있던 드락슬러와 2025년 여름까지 두 시즌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압둘라 알 물라 회장은 드락슬러를 환영하며 그가 큰 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7억 원)로 알려졌고 등번호는 7번이다.
이어 "드락슬러는 카타르 리그에 합류한 걸 기쁘게 생각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 강조했다. 또 알 아흘리가 카타르에서 가장 전통적인 클럽이란 걸 알고 있다고 강했고 수뇌부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기정사실이다. 프랑스 '레퀴프' 소속이자 PSG 소식통으로 유명한 로익 탄지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PSG는 몇 주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마르코 베라티와 드락슬러를 카타르로 떠나보내기로 합의했다. PSG 역사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 베라티는 알 아라비, 드락슬러는 알 아흘리에 입단할 예정이다"라며 작별을 예고했다.
마침내 카타르 땅에 도착했다. 알 아흘리는 지난 16일 "드락슬러가 알 아흘리 합류를 위해 도하에 도착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클럽 머플러를 두른 드락슬러를 공유했다. 결국 모든 입단 절차가 마무리됐고 계약이 성사됐다.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QSI)에 인수됐다. 오일 머니를 통해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전격 영입됐다. 최고는 단연 'MNM 라인'이다. 네이마르는 자그마치 2억 2,200만 유로(약 3,142억 원)를 기록하며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음바페는 AS모나코를 떠나며 1억 8,000만 유로(약 2,548억 원)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됐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이 지급됐다.
목표는 분명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PSG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NM 라인'으로 우승을 노렸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합이 나왔지만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PSG는 2021-22시즌 레알(합계 스코어 2-3 패배),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합계 스코어 0-3 패배)에 밀려 두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종료 이후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 이후 관계가 식었던 메시와 작별했다. 꾸준히 방출설이 돌았던 네이마르도 결국 떠났다. 프리시즌까지 성실히 동행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졌던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와 네이마르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메시는 "PSG 이적은 원치 않았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반대다"라고 토로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나는 PSG에서 모두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 챔피언이 되어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메시는 부당하게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라며 PSG와 작별을 회상했다.
여기에 드락슬러와도 작별한다. 지난 2017년 3,600만 유로(약 510억 원)로 영입된 다음 오랜 기간 베라티와 함께 파리 중원을 책임졌다. 매해 크고 작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그 역시 숙청을 피할 수 없었다. 드락슬러는 알 아흘리 입단 이후 카타르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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