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취약한 마운드로 지구 우승 차지한 다저스의 투수 운영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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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2023시즌 지구 우승은 다소 의외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 함께 지구 우승 승률 1,2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없다.
다저스 마운드의 힘은 선발과 불펜 13명의 투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7일 지구 우승을 확정한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향후 디비전시리즈에서의 마운드 운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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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의 2023시즌 지구 우승은 다소 의외다. 전통의 마운드 힘으로 정상에 올라선 게 아니고 오펜스로 지킨 우승이다.
투수 친화 구장 다저스타디움을 사용하는 다저스는 투수왕국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던 팀이다. 올해는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떨어졌다. 1958년 프랜차이즈를 서부로 옮긴 뒤 가장 나쁜 평균자책점이다. 그런데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평균 득점 5.7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5.8에 이어 MLB 전체 2위다.
다저스(91승57패)의 잔여 14경기는 디비전시리즈 대비다. 애틀랜타(96승63패)와의 게임 차를 좁힐 수 없다. MLB는 최고 승률 팀이 월드시리즈까지 홈구장 이점을 안게 돼 지구 우승팀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하도록 돼있다.
현재 다저스 팬들은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한 팀의 전력에 강한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취약한 마운드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프랜차이즈 최고 111승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 첫관문 디비전시리즈에서 정규시즌 밥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승3패로 져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 함께 지구 우승 승률 1,2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없다. 디비전시리즈부터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5전3선승제 시리즈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MLB 포스트시즌은 지구 우승 1,2위 팀은 1라운드를 쉬고, 남은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3위, 와일드카드 1위 vs 2위 팀의 대결이다.
디비전시리즈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랜스 린, 보비 밀러, 클레이튼 커쇼, 라이언 피페오트가 예상된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절대적이지 않다. 13명의 투수를 총동원하는 운영이다. 다저스 마운드의 힘은 선발과 불펜 13명의 투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압도적인 투수도 없다. 현재 팀내 최다 투구이닝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로 121.1이닝이다.
지난 17일 지구 우승을 확정한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향후 디비전시리즈에서의 마운드 운영이 될 수 있다. 이날 선발 커쇼는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한 커쇼를 4이닝 피칭으로 끝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회 말 피칭을 한 커쇼 옆으로 가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어 루키 에밋 시한이 3이닝 1안타 5삼진으로 쾌투했다. 연장 11회를 치러 5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돼 6-2로 이겼다.
18일 시애틀 최종전에는 불펜 셀비 밀러를 오프너로 투입하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영입한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4.2이닝 5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루키 개빈 스톤이 3.1이닝 1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 호투를 곁들여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의 PO 패턴은 선발이 최소 5이닝을 던지고 불펜이 이어 던지면서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올해 구위 좋은 선발들이 모두 부상과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해 짧은 이닝으로 이어 던지기를 하려는 의도다.
커쇼도 예외일 수가 없다. 물론 코칭스태프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커쇼도 현실을 받아 들이고 있다. 35세의 커쇼는 올 전반기 6월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0승을 올린 뒤 어깨 부상으로 장기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복귀 한 게 8월11일 콜로라도전이다. 복귀 후 평균 투구 이닝이 4.1이고 투구 수는 고작 65개다. 2.52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다저스가 현 마운드로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 흥미롭다. MLB 플레이오프는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싸움이다. 늘 방패가 이겼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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