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3연패 도전에 위험 요소...'난적' 우즈벡, 1경기만 하고 16강 합류한다


[OSEN=이인환 기자] 시작 전부터 우승 경쟁자가 기분 좋게 웃게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훈련에 나섰다. 지난 16일 진화에 짐을 푼 황선홍호는 17일에 이어 이틀차 훈련에 돌입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에이스' 이강인은 20일 새벽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 늦은 오후 중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날 진화는 해가 진 뒤에도 29°C의 높은 기온과 85%의 숨이 턱 막히는 습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후텁지근한 날씨였다.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황선홍호의 3연패 여정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바로 한국-일본과 함께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조별리그 체력 소진을 피하게 된 것. 이유는 바로 같은 조 팀들의 기권 때문. 우즈베키스탄은 홍콩-아프가니스탄-시리아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문제는 아프가니스탄-시리아가 복잡한 국내 사정 등으로 인해 기권을 선언한 것. 당초 우즈베키스탄은 1차전 아프가니스탄, 2차전 시리아, 3차전 홍콩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1,2차전 상대가 모두 기권하면서 홍콩과 1위 결정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중국 '지보8"은 "두 국가가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기권을 선언한 뒤 조직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술 관계자들은 급히 회의를 진행했고 규정 변경 없이 조 2위 이내 팀은 곧바로 16강에 오른다는 규정을 그대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서 우즈베키스탄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16강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날씨가 무더운 상황이기에 항저우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의 소모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만약 한국이 예상대로 E조 1위로 올라선다면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만약 4강에서 만난다면 우즈베키스탄은 4경기, 한국은 6경기를 소화한 상황이다. 여러모로 체력의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 과연 황선홍호가 이러한 여러 가지 악재를 넘어서 아직까지 없었던 남자 축구 3연패의 신화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당장 19일 첫 번째 경기를 앞둔 황선홍 감독은 "대한민국 전체 팀의 사기도 걸린 문제다. 팀이 마음을 모아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기운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승리가 목표다. 승리를 위해 해야 한다. 90분이 지나면 우리는 승리한 팀이 돼 있을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3연패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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