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기어 박아야 하나' 안토니 폭력 피해 주장 여성 1인 '고소 취하'

김용 2023. 9. 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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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잠정 퇴출'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를 고소한 여성 중 한 명이 고소를 갑자기 취하했다는 소식이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 소식이 알려지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안토니를 고소한 또 다른 여성 중 한 명은 법학도 레이사 데 프레이타스.

일단 한 여성이 고소를 '급' 취하하며 여론은 안토니쪽으로 조금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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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토니, 진짜 무혐의 가능성 있는 거 아냐?

전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잠정 퇴출'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를 고소한 여성 중 한 명이 고소를 갑자기 취하했다는 소식이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 소식이 알려지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현재 카발린에 대한 폭행 건은 맨체스터 경찰과 상파울루 경찰이 동시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안토니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쫓겨났고, 맨유에서도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선수단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바로 선수 생활은 끝이라고 봐야 한다.

카발린에 이어 2명의 여성이 추가로 안토니를 고소했다. 자신들도 맞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펄쩍 뛰었다. 카발린 건은 물론이고, 다른 고소건도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를 고소한 또 다른 여성 중 한 명은 법학도 레이사 데 프레이타스. 자신이 2022년 5월 상파울루 차 안에서 안토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 프레이타스는 안토니에 대한 고소를 철회했다고 한다. 경찰 보고서도 무효화 됐다. 맨유 구단은 이 경찰 보고서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는 사건이 안토니가 맨유에 입단하기 3개월 전 일어났기 때문이다.

당시 차에는 안토니와 데 프레이타스만 있던 게 아니라 다른 여성이 한 명 더 있었다. 안토니가 문제가 아니라 두 여성끼리 서로 폭행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프레이타스는 당시 싸움이 난 후, 차가 멈췄을 때 내려 도망쳤다고 한다.

만약 안토니가 정말 폭행을 가했다면 '철퇴'를 맞아야 한다. 하지만 유명인을 상대로 '거짓 고소'를 해 한 몫 챙겨보겠다는 일은 전 세계, 분야를 막론하고 발생하는 일이다. 안토니가 결백을 주장하기에, 일단 경찰 조사가 끝난 후 그에 대한 비난을 해도 늦지 않을 듯 하다. 일단 한 여성이 고소를 '급' 취하하며 여론은 안토니쪽으로 조금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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