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 미국 경기침체 방아쇠 누른다…23년 만에 최장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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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산업노조(UAW)의 파업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에 적잖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파업이 여기서 더 확대된다면 미국 빅3 자동차 회사의 14만6000명 노조원 전부가 파업에 동참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UAW는 상황이 과열될 경우 포드와 GM, 스텔란티스의 14만6000명의 노조원들 모두가 참여하는 전면적인 파업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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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산업노조(UAW)의 파업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에 적잖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파업이 여기서 더 확대된다면 미국 빅3 자동차 회사의 14만6000명 노조원 전부가 파업에 동참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산업'에서 노동시간 손실은 8월에만 약 410만 시간으로 이는 2000년 8월 이후 최대손실로 집계됐다. 7월까지 합치면 20번의 생산라인 정지로 인해 거의 640만 시간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 누적으로는 740만 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6시간과 차이가 있다.
CNBC는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언급을 통해 "자동차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파업은 확대되고 장기화돼 상황이 심각하게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UAW는 3개의 공장만을 대상으로 파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구성원의 10분의 1 미만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UAW는 상황이 과열될 경우 포드와 GM, 스텔란티스의 14만6000명의 노조원들 모두가 참여하는 전면적인 파업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파업이 경제에 어떤 의미인지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그러나 파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그리고 정확히 누가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뉴욕 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직장을 바꿀 때 평균적으로 연간 8만 달러에 가까운 급여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AW의 경우 노조는 4년에 걸쳐 36%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 CEO(최고의사결정권자)들이 가져간 급여 인상률과 비슷하다. 노조는 적어도 절대액수는 차이 나지만 인상률은 CEO나 근로자나 비슷하게 유지돼야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물가를 감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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