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조합원 58.8% 찬성(종합)

김근주 2023. 9. 19. 0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4만4천6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8천603명(투표율 86.47%) 중 2만2천703명(58.81%)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역시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실적에 기본급 11만원 초과인상도 처음…"노사가 함께 미래준비할것"
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울산=연합뉴스) 현대차 노조가 18일 울산공장 내 노조사무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2023.9.18 [현대차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4만4천6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8천603명(투표율 86.47%) 중 2만2천703명(58.81%)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로도,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역시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 노사 합의 (PG) [구일모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반도체 부족 상황 지속 등을 고려해 파업하지 않았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실적에 맞춘 임금 인상 규모가 가결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올해 7월 12일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으나, 이는 올해 임단협과는 무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성장과 고용 안정을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20일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