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에 탈출한 악어 수색 작전

KBS 2023. 9.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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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둥성 마오밍 시에서는 폭우로 양식장 악어들이 탈출해 때아닌 악어 잡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리포트]

며칠 간의 폭우로 악어양식장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났습니다.

수위가 성인 남성의 가슴까지 차면서 양식장 벽이 무너져, 악어가 탈출하게 됐다고 합니다.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악어 수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 8대를 동원해 양식장 물빼기 작업도 한창입니다.

양식장에는 악어가 모두 71마리 있었다고 합니다.

[셰카이룽/마오밍시 농업국장 : "공안, 특수경찰, 무장경찰, 민병대까지 동원해 악어 잡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안전.

'초소'만 51곳을 설치하고 순찰팀 33팀에, 천명에 가까운 인력이 악어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지금까지 60마리를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악어 양식 업체는 천 여 곳이 넘을 정도로 많은데요, 식용, 가죽, 약으로까지 쓰여 버릴 게 없는 데다 양식에도 큰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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