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미담제조기? 다 만들어주신 것”..다정한 하늘씨 검증 完 (‘십오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9.18 23: 54

배우 강하늘이 미담제조기라는 수식어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도파민 라이브에 강스카이의 등장이라’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강하늘이 출연해 나영석 PD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6년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조정석, 정우, 정상훈과 함께 출연했던 강하늘은 당시 영화제 시상식이 끝나자 마자 들이닥친 제작진들에 의해 바로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쉬운 결정은 사실은 아니라는 나 PD의 말에 강하늘은 “이미 손편지를 받고 되게 가고 싶었다. 가 계신 멤버들도 너무 가깝게 친한 형들이어서 너무 재미있겠다 싶었다. 기사로만 봤을 때도 너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저에게 같이 가작조 하니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영석 피디님이지 않나. 황당하지만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나 여권이 아무것도 없는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 전부터 회사에서 화보 촬영을 가야하는데 운전면허증과 여권을 미리 보내달라고 했다. 3~4일 전에 미리 전달을 해놓은 상태였다. 회사분들도 저에게 비밀로 한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하늘은 MBTI가 ISFP라고 밝혔고 나영석도 자신과 같다고 반가워했다. ISFP의 특징 중 ‘남을 잘 믿는다’는 말에 강하늘은 “내 주변에는 항상 좋은 사람들만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저를 이용한다거나 그런 친구들이 없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좋은 건 기억을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제가 작품을 꾸준히하고 잘 한다고 하는데 저는 운으로 됐다고 생각한다. 겸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에서 정소민과 호흡을 맞춘 강하늘은 최근 홍보 스케줄이 많다고. 강하늘이 출연하는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부부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현실에서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만난다, 절대 만나지 않는다 라는 질문에 강하늘은 “절대 안 만난다. 제가 연락했던 적도 연락이 왔던 적도 있다. 다른 일때문에 연락을 한 적은 있지만 다시 만나고자 했던 경우는 없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다시 만나도 똑같은 걸 반복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미담 제조기’로 알려진 강하늘은 “‘라디오스타’ 제작진과 김구라 선배님이 다 만들어주신거다. 그렇지 않다”고 겸손하게 말했고, 나영석은 그간 알려진 미담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검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현장에서 막내까지 모든 스태프의 이름을 외운다는 말에 강하늘은 “정정하고 싶다. 저는 현장에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촬영하면 부탁할 일도 있는데 가까운 친구들부터 이름을 외우고 외우고 한거다. 촬영장에 있는 100 몇 명의 이름을 다 외우거나 모든 분의 이름을 외우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와 부딪히는 분들 이름을 천천히 외운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재심’의 막내 스태프에게 용돈을 줬다는 말에는 “솔직하게 하겠다. ‘재심’ 때 기억이 안난다. 그런데 가끔 드린다. 그래서 맞다 아니다라고 얘기하기 어렵다. 저도 막내를 해봤고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 분들이 막내라고 생각한다. 다같이 고생하지만 막내분들은 플러스로 눈치보고 긴장한다. 그러니까 더 힘들다. 더 대우받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따뜻한 말 한마디도 좋지만 크게 주는 건 아니지만 조그맣게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끝나고 스태프들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미담에 대해서도 “저도 확실히 기억 안나는데 보통 제일 헤드급들 분들께는 보통 안드린다. 그때 선글라스였나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경유지 면세점에서 막내급들 스태프를 데리고 다니면서 선물을 사주셨다”고 증언했다.
이외에도 강하늘은 여름에 에어컨이 없어서 카페에서 일하는 스태프에게 에어컨을 선물했고, 인터뷰 하던 기자의 결혼 소식을 듣고 깜짝 축하 메시지를 녹음하거나. 군대 후임을 위해 군대사용설명서를 손편지러 써줬다는 등의 미담이 이어졌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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