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인터뷰 중 변희봉 부고 접해 “너무 안타깝다”
배우 변희봉(81‧본명 변인철)씨가 암 투병 끝에 18일 별세한 가운데 고인과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씨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송강호씨는 이날 영화 ‘거미집’ 관련 언론 인터뷰에 앞서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접했다.
송강호씨는 “나도 조금 전에 소식을 듣고 정신이 없다”며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드리고 했었다. 변 선생님은 한 5년 전에 제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조문도 오셨었다”고 했다.
송강호씨는 “봉준호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다”며 연신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강호씨는 “오늘 인터뷰 끝나고 봉준호 감독과 함께 조문을 가기로 했다”며 “‘수사반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치셨다. 제게 감탄을 던져준 선배”라고 했다.
고인은 췌장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에 매진하며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 출연해 이 같은 투병 사실을 고백했고,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한편 변희봉씨가 별세한 18일에는 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75)씨도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노영국씨는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한 후 드라마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사랑만 할래’ ‘무신’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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