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넘어 ‘새활용’으로… 강동구의 ‘리앤업사이클플라자’

김주영 2023. 9. 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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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새로운 재활용 거점시설 '리앤업사이클(Re&Upcycle)플라자'가 오는 20일 공식 개관한다고 구가 18일 밝혔다.

이 플라자는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제품가치를 만들어내는 '새활용'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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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센터 인근 부지에 조성… 20일 개관

서울 강동구의 새로운 재활용 거점시설 ‘리앤업사이클(Re&Upcycle)플라자’가 오는 20일 공식 개관한다고 구가 18일 밝혔다. 이 플라자는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제품가치를 만들어내는 ‘새활용’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조성됐다.

구에 따르면 2005년 지어진 노후 재활용센터 인근 부지에 대지면적 2150㎡, 연면적 2252㎡,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곳엔 현대화된 재활용센터와 수리수선실,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오는 20일 공식 개관하는 서울 강동구의 재활용 거점시설 ‘리앤업사이클(Re&Upcycle)플라자’ 외관. 강동구 제공
플라자 1층은 대형가전과 생활가구, 2층은 의류와 운동용품·취미용품 등을 취급한다. 수리·수선·세척실에서는 재활용 물품을 판매용으로 재탄생시키고, 중고물품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한다.

2층에는 자원순환 홍보관이나 아름인도서관이 들어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 문제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업사이클 제품을 관람하거나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3층에서는 자원순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진다고 구는 부연했다. 자투리 종이로 메모꽂이를 만들거나 폐지로 노트를,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키링을 만드는 체험 등이 마련됐다.

구는 지난달 18일부터 사흘 간 시범운영 기간 동안 주민 26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은 ‘장난감 무상수리 서비스’도 이곳에서 정식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역 내 재활용 문화 확산과 새활용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등을 주민에게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 기지로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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