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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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단절된 고립·은둔청년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도입한 '고립은둔청년 종합지원대책'이 순항 중이라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시민과 민간의 도움으로 다양한 사업을 밀도 있게 할 수 있었고, 덕분에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복귀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며 "한 명의 청년이라도 더 찾아 지원하고 회복력까지 측정·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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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민간위탁 전환… 관리 체계화
세상과 단절된 고립·은둔청년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도입한 ‘고립은둔청년 종합지원대책’이 순항 중이라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약 140일 만에 1000여명이 신청했다고 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4월25일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사업에 참여 신청을 한 고립은둔청년은 지난 12일 기준 1078명이다. 자가진단과 상담을 거쳐 실제 지원을 받고 있는 인원은 502명이다.
사업 신청은 이달 15일 마감됐다. 다만 마감 이후 유입된 청년에 대해서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우선 연계하고, 별도 대상관리를 통해 내년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동주민센터·지역사회 네트워크 등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조사 상담 과정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여부가 확인되면 사업을 안내하고 연계하는 식이다. 그 결과 기관 의뢰와 가족·지인 소개를 통한 신청자가 전체의 21.1%(228명)에 달했다. 참여자는 고립·은둔 유형과 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시는 연말까지 고립은둔청년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 사례를 분석·평가해 내년도 개선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시립형 서울청년센터 서초·금천을 ‘고립은둔 청년 활동 종합거점시설’로 확대하고, 나머지 13개 청년센터에서도 고립은둔청년 발굴과 초기상담, 프로그램 활동 공간 제공 등 지역별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사업 수행방식을 민간위탁 체제로 전환하고, 체계적 개별 관리가 가능하도록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시민과 민간의 도움으로 다양한 사업을 밀도 있게 할 수 있었고, 덕분에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복귀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며 “한 명의 청년이라도 더 찾아 지원하고 회복력까지 측정·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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