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시대위 출범…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KBS 울산] [앵커]
지난주 부산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비전과 전략을 선포한 데 이어, 울산지방시대위원회도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고, 맞춤형 지역소멸 대응전략을 마련하게 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방 살리기 전략으로 4대 특구 도입을 밝혔는데, 그 중에서도 핵심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4일 : "지역의 산업과 연계된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시범적으로 교육자유특구 4~5곳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지방시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되며 정부 움직임이 본격화 된 가운데, 울산에서도 울산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수식 울산시 환경정책특별보좌관을 위원장으로 전문가 20명을 위촉하고,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 등을 심의하게 됩니다.
울산시는 이곳에서 도출된 다양한 지방시대 전략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방에 충분한 역량이 갖춰진 만큼 지방에 (권한 등을) 맡겨 놓고 가면 다리가 튼튼해 질 것입니다. 튼튼한 다리로 대한민국이 세계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화지역 지정 등 울산시가 앞서 추진해온 다양한 지방소멸 해법에 대해서도 정부에 지속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방시대위원회의 결정이나 심의는 구속력이 없는데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 없이 지역의 선언적 정책만으로 분권과 균형발전이 가능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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