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욕 첫날 9개국 연쇄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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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 참석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 인접한 유럽 국가인 산마리노를 비롯해 몬테네그로, 덴마크, 체코, 아프리카 국가인 부룬디, 투르크메니스탄 등과 회담했습니다.
첫 일정인 한-스리랑카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개발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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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첫날, 9개국 정상과 연이어 회담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오전 10시 뉴욕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연이어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첫 회담 상대국인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 인접한 유럽 국가 산마리노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 부룬디, 체코, 덴마크, 투르크메니스탄, 몬테네그로, 덴마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과 회담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룬디(1991년), 산마리노(2000년), 몬테네그로(2006년)와는 수교 후 첫 정상회담입니다.
세계박람회기구(BIE) 170여 개 회원국은 오는 11월 말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에서 국가 규모와 관계없이 각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기존에 회담하지 않았던 국가의 정상들과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착 직후 스리랑카·'인구 3만' 산마리노 등 연쇄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첫 일정인 한-스리랑카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개발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양국 간 교육 및 투자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교역·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등을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 인접국인 인구 3만의 '산마리노'를 비롯해 아프리카 부룬디, 체코, 덴마크, 몬테네그로 등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산마리노와의 정상회담은 2000년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산마리노를 공동 통치하는 알레산드로 스카라노·아델레 톤니니 집정관을 만나, 관광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부룬디 정상회담에서는 농업·보건 분야 협력과 함께 아프리카 전체와의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은다이시메 부룬디 대통령 역시 한국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체코와의 정상회담에선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하고, 수소경제·고속철도 건설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에너지·자동차·고속철도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자국의 리튬 자원을 활용한 한국과의 배터리 생산 협력 및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함께하자고 밝혔습니다.
덴마크와의 회담에선 '녹색성장'이 주요 의제로, 윤 대통령은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지속가능한 농업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양국 간 '녹색동맹' 협력을 더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몬테네그로, 투크르메니스탄과의 회담에서는 에너지 분야 협력이 논의됐습니다.
중미 카리브해 국가인 세인트루시아에는 무상원조를 활용해 크리켓 경기장 보수와 청소년 훈련차량 지원 등 맞춤형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회담에서는 올해 4월 최종 합의된 양국 간 경제협력 협정을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하고, 개발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북러 군사교류 입장 표명 예정
윤 대통령은 뉴욕방문 이틀째인 현지시각 19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문제 등 글로벌 현안, 북핵 문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현지시각 20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북러 군사교류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과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 등을 설명합니다.
이 같은 일정 도중 다수 참가국과의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40개 안팎의 국가 및 협의체와 회담할 거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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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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