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차 부부 눈물 “두 달째 대화 안 해” 이혼 위기 고백 (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부부 관계에 기대도 희망도 없다는 의뢰인 부부가 등장했다.

9월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재혼으로 만나 결혼 16년 차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 남편은 "매일 싸운다. 서로 양보한다고 그러는데 그게 성에 안 차는지, 저는 자꾸 날카로워지고 지친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이게 마지막인 것 같다. 싸우면 입이 거칠어진다. 욕을 하면 똑같이 욕도 해보고 다 했다. 점점 나 자신이 변해가는, 닮아가는 모습이 싫더라. 솔직히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기대감 자체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싸우는 것 같다. 이유를 잘 찾고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봤다.

부부는 각자의 영역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두 달 동안 아내와 말하고 있지 않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안 좋은 이야기를 꺼내면 또 싸우게 되니까 말 못하고, 말수가 줄고 대화가 안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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