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한민국 1948년 건국...독립 투쟁으로 가능"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건국 시점을 1948년 8월 15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어제(17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한민국은 전 국민이 참여한 총선거를 거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건국됐고, 이후 최초로 주권 국가로 인정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아이가 세상에 나온 날을 생일로 삼는다고 해서 태아로 있었던 10개월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이 1948년 건국됐지만,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수많은 항일 투사들의 헌신적인 독립 투쟁이 건국을 가능하게 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순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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