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5인승 관광버스 훔쳐 운전한 10대, 친구 태워 “영상 찍어줘”

이현준 기자 2023. 9. 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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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조선일보 DB

새벽시간 관광버스를 훔쳐 면허 없이 운전하다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절도와 무면허 운전(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도 부천시의 한 버스 차고지에 주차된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30㎞ 정도를 운전하다 길가에 주차된 트럭 차량의 사이드 미러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훔친 버스를 운전하던 중 친구를 태워 휴대전화로 자기 모습을 촬영해 달라고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무면허 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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