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국산 신약 앞당긴다"…신약-AI 기업, 협업과 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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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분야에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과 AI 전문기업이 국산 신약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이랑 AI신약개발협의회장은 "AI 기술 전문인력과 인프라 등을 갖춘 거대 제약사에 비해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AI 기술 접목과 활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 행사가 국내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술 개방형 혁신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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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신약개발 시간-비용 단축...협업 모색
제약·바이오 분야에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과 AI 전문기업이 국산 신약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지원센터는 18일 서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초격차 바이오헬스 기업과 AI 신약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AI 신약개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창업기업과 국내 29개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이 참여해 민관협력 AI 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 AI를 활용해 보다 빨리 국산 신약을 내놓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신약개발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AI 기업의 AI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사례, 바이오벤처기업과 AI 기업 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약개발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임에도 평균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과 2∼3조원이 넘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실패 확률이 92%에 달해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분야다. 이런 상황에서 AI 기술을 신약개발에 적용할 경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바바이오제약 업계의 AI 신약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매년 40%씩 성장해 2024년 40억 달러(한화 4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바이오벤처기업과 AI기업 간 협업이 신약개발의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김이랑 AI신약개발협의회장은 "AI 기술 전문인력과 인프라 등을 갖춘 거대 제약사에 비해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AI 기술 접목과 활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 행사가 국내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술 개방형 혁신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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