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프리뷰] 2라운드 후보 예상, 오재현 같은 '스틸픽' 나올까?

방성진 2023. 9. 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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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 스틸픽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오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원주 DB, 고양 소노, 서울 SK, 안양 정관장 순으로 신인을 선발한다.

4명의 필진이 실제 순번에 맞게 모의 드래프트를 진행해봤다.

각자의 순위를 토대로 예상해본 드래프트 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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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 스틸픽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

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오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원주 DB, 고양 소노, 서울 SK, 안양 정관장 순으로 신인을 선발한다.

예비 프로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드래프트. 중요한 행사를 본지 취재진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4명의 필진이 실제 순번에 맞게 모의 드래프트를 진행해봤다.

각자의 순위를 토대로 예상해본 드래프트 결과를 공개한다. 네 번째 순서는 2라운드 전반(1순위~5순위)이다. 

 

▶2라운드 1순위 중앙대 이주영(181.4cm, G)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가 이주영이다. 이주영은 기자 평가와 구단 평가에서 1라운드 중반에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을 받기도 했다.

이주영은 득점 능력에서 대학리그 최고 선수다. 돌파와 슈팅을 가리지 않는다. 한 번 불 붙으면, 쉽게 막을 수 없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주영은 슈팅 가드에 가깝다. 동료를 찾기보다는 직접 해결하려는 성향이 짙다. 다소 낮은 신장과 플레이스타일 탓에 프로 무대 적응을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선도 제법 있다.
▶2라운드 2순위 단국대 나성호(188.7cm, F)

나성호가 이주영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장으로서 단국대 돌풍을 이끈 선수.

나성호는 2023시즌을 거치면서, 3점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본래 지녔던 수비 강점을 더해, 3&D 선수로 발돋움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한다.

하지만 나성호는 3번 기준으로 신체 조건에서 밀린다. 3점을 제외한 공격 기술도 다소 아쉽다. 볼 핸들링에 의문 부호도 붙어 있다.
▶2라운드 3순위 건국대 박상우(191.8cm, F)

박상우가 2라운드 상위권에서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

준수한 운동 능력에서 비롯된 활동량으로 팀에 이바지하는 박상우다. 박상우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박상우는 대학리그에서도 명확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체 조건 역시 포지션 대비 다소 아쉽다.
▶2라운드 4순위 한양대 표승빈(189.2cm, F)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표승빈도 2라운드에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볼 핸들링, 패스, 궂은일 등 여러 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는 포워드다.

표승빈은 한양대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득점이 필요할 때는 득점원으로 나섰고, 경기 조율을 해야 할 때는 동료들을 도왔다. 농구 센스는 돋보인다.

하지만 표승빈은 신체 조건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다. 다재다능하지만, 확실한 무기는 없다. 프로에서 맡을 역할도 명확하지 않다. 슈팅도 불확실하다.
▶2라운드 5순위 성균관대 민기남(172cm, G)

민기남이 2라운드 중반에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가드.

민기남의 확실한 장점은 스피드다. 속도를 활용한 1대1 공격에서 빛을 발하는 민기남이다. 민기남은 수비에서도 스피드를 잘 활용한다.

하지만 민기남은 단신 가드다. 탄탄한 체구지만, 수비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슈팅도 기복 있는 편이다.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도 다소 아쉽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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