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회장, 사재털어 계열사 지원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9. 18. 19:54
대유에이텍 보유 위니아株 매입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 지원을 위해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35억원 규모 사재 출연을 단행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과 계열사 동강홀딩스는 이날 대유에이텍이 보유한 위니아 지분 887만주를 사들였다. 주당 가격은 1015원으로 매입 가격은 총 9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박 회장은 35억원을, 동강홀딩스는 55억원을 들여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이번 지분 거래로 위니아의 최대주주였던 대유에이텍의 지분율은 기존 64%에서 40%로 비중이 낮아졌다. 위니아는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특별관계자 간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 지분 매각 배경을 밝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전방위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대유에이텍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3대1 무상감자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유에이텍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활용한다. 이날 대유에이텍은 종속회사 대유합금이 진행하는 19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유에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대유이피 보통주 18만2000주(28%)를 대유합금에 매각하는 대신 대유합금 주식 3845만주를 받아 미수금 채권을 출자 전환하는 형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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