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씨엔블루' 퇴출→팬과 결혼한 이 멤버.."비지니스 관계였다" [종합]

김수형 2023. 9. 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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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씨엔블루와 엔플라잉 멤버로 활동한 바 있는 권광진. 그가 퇴출 당한 후 결혼해 품절남이 된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필터없는 입담으로 솔직한 토크를 이어갔다. 

18일 기웃기웃 채널에서 ‘팬이랑 연애하다가 짤린 전직 아이돌 권광진, "우리 결혼했어요" (전 씨엔블루, 엔플라잉 무적권)’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MC들은 “1위 아이돌 그룹에서 두 번이나 짤린 유명 아이돌”이라며 씨엔블루와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을 소개, 그는 팬 열애설 및 악성 루머로 탈퇴했던 바 있다. 지금은 ‘무적권’으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제작진은 권광진에게 “팬이랑 연애하다 엔플라잉에서 퇴출 당했다”며 “당시 팬과 교제 및 송추행은 사실이 아니지만 교류가 있었다고 기사가 났다”며 정확히 어떤 교류인지 물었다. 이에 권광진은 “그냥 그때 사귀고 있었다”며 교류가 교제였다는 사실을 밝히며“내가 처음 연애하면 안 된다는 사상교육이 있어 나도 모르게 자기방어로 거짓말이 됐다, 사귀는 것이 발각됐다”고 말했다.

이에 퇴출이 억울하지 않은지 묻자 그는 “말도 안 되는 성추행이라고 하니 근데 화제 될 정도로 안 유명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팬과 어떻게 사귀었는지 묻자 권광진은 “운명이었다, 현재 아내”라며 “예쁘니까 반했다”고 했다. 마침 현장에 와있던 아내. 제작진은 “그때 팬 분?”이라 하자 권광진은 “맞다”며 최초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명품 시계를 아내가 사줬다며 사진도 인증한 그는“타임스퀘어에서 사줬다”고 하자 제작진은 “팬이 돈이 많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권광진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그때 당시 생일축하를 걸어놨다 그때 아내가 있어고마워서 번호를 물어봤다”며“현장에서 사진찍는 아내를 마주친건 우연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추행에 대해선 “루머다 경찰에 입건된 것도 아닌 인터넷 루머”라 밝히며“그 글 작성한 것이 아내의 친한 언니였다,나와 만나니 질투가 났던 것, 나도 충격받았다 이런 일 한 적 없어 고소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아이돌 활동 당시를 물었다. 엔플라잉으로 활동했던 그는 자신이 탈퇴 후 1위까지 한 엔플라잉에 대해“첫번째로 내가 나갔어야해, 내가 나가니 잘 됐다”며 셀프 디스했다. 현재도 연락하는지 묻자 그는“중간 중간 가끔 연락했지만 안 한지 3년 됐다,멤버들이 아직도 나와 연락하면 팬들이 싫어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오자마자 (멤버들이) 인스타 언팔하더라 언팔을 누른게 서운하기보다 기분이 묘했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가족같은 관계 아니었나”고 놀라자 그는 “비지니스 관계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현재 수익활동을 물었다. 권광진은 “지금 유튜브하고 있다 아이돌 수익과 차이 많다”며“지금이 훨씬 많이 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돌 시절) 정산되기 전에 나와 돈을 못 받았다 퇴출 당해서 퇴직금도 없다”며 “고용노동부 전화하니 실업급여 안 된다더라”며 안타까운 일화도 덧붙였다.

그렇게 해병대로 입대한 그는 무적해병상을 받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실제로 권강진도“군대랑 너무 잘 맞아 직업군인하려 했다 헬기 조종하려고 교재도 샀다”며 “근데 아버지가 조종하다 사고나면 즉사라고 하셔, 위험한 걸 걱정하셨다”며 그렇게좋아하는 군대를 유튜버로 표현하는 걸로 바꾸게 된 이유도 전했다. 그러면서 “해병대3년보다  아이돌 1년이 더 힘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씨엔블루의 일본앨범 참여한 바 있는 그의 과거 이력을 언급, 회사에 돈이 없어 생활비도 용돈으로 썼던 당시를 떠올렸다. 제작진은 “FNC 엔터를 노동청에 신고할 생각 없나”며 직설적으로 묻자 그는 “전화해봤다, (신고해서)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엔플라잉이 역주행으로 1위 후 축하 메시지를 썼던 권광진. 이내 바로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팬과 소속사 엮이며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멀어진 것 같다는 권광진. 제작진은 “작년에 결혼했는데  멤버들이 결혼식 안 왔나”고 묻자그는 “안 왔다”고 대답,축의금도 안 했는지 묻자 “안 냈다,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용화 형한테는 연락했는데 읽씹(읽고 답장 안함)하셨다, 다른 멤버는 몰랄도 용화형하고는 맨날 같은 방에서 자고 이랬으니까 연락을 남겼다 저 결혼 하는데 와주실 거죠? 장문의 글을 썼는데 안 읽더라”고 덧붙이며 서운함을 전했다. 이어 권광진은 “근데 용화형이 내가 사건 터졌을 때 가장 먼저 연락해준 사람 용화 형이 제일 먼저 전화했다”며 수습하더니“근데 안 받았다 나도 혼란스러워서 안 읽었다 어릴 때 같은 룸메이트로 신세 많이 졌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영상편지를 전했다.

현재도 연락하는 멤버들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권광진은 “내 부주의로 나간거로 탓할 것 없다”며“해병대 들어가며 날 돌아보는 시간 가졌다 요즘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방송말미 제작진은 2세 계획을 물었다. 그는 "유튜브 10만 넘으면 2세 계획이 있다"고 하자 제작진은 "100만 넘으면엔플라잉과 합동공연해라, 엔필라잉이 40만명이니까 훨씬 유명해진다"고 몰아가며 유쾌한 방송을 마쳤다. 

한편, 권광진은 FNC엔터테인먼트의 밴드 그룹 엔플라잉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12월, 팬과 교제설, 성추행 의혹 등이 제기되자 팀에서 불명예스럽게 탈퇴했다. 이에 대해 이번 방송에서 팬과 교제는 맞지만 성추행은 루머였다고 밝힌 것.

이후  2019년 9월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 4월 전역했던 그는 유튜버 무적권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7월에는 깜짝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엔 SNS를 통해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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