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권투글러브 장난친 학생 머리 밀친 교사…'아동학대' 송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실에서 권투 글러브를 가지고 놀던 학생을 훈계하며 머리를 밀쳤다가 고소당한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일선 중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담임교사 A씨는 지난 6월30일 광주 남구 한 중학교에서 B군의 머리를 밀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교실에서 글러브를 끼고 장난을 치는 B군의 행동을 제지하다가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학부모는 A씨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장난에 대해 훈육하던 중 신체 일부를 스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군은 특별한 상처 등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실에 있었던 학생들에 대한 진술을 종합해 A씨가 B군의 머리를 밀친 사실 자체는 있다고 보고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