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4000번이나…112 전화해 폭언한 50대男 "술 취해서"

김미루 기자 2023. 9. 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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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 112에 수천번 전화를 걸어 폭언을 일삼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A씨(50대)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1시40분쯤 A씨가 112에 전화, 폭언을 시작하자 그의 주거지로 출동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경찰에 전화해 행정력을 낭비한 것으로 판단,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했다"며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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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년여간 112에 수천번 전화를 걸어 폭언을 일삼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A씨(50대)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약 1년 동안 아무 내용 없이 112와 남양파출소에 전화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전화를 건 횟수는 1년여간 4000여회에 달하며 주로 신고 내용을 묻는 경찰에 욕을 하는 등 폭언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1시40분쯤 A씨가 112에 전화, 폭언을 시작하자 그의 주거지로 출동해 붙잡았다. 이후 임의동행 요청해 조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경찰에 전화해 행정력을 낭비한 것으로 판단,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했다"며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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