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한가위 연휴 세종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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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근처 명소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오랜만에 세종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해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린 세종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세종시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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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소재 전통사찰 비암사, 숲과 함께 옛 산사 풍취 한껏 느낄 수 있어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근처 명소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오랜만에 세종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해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금강보행교(이응다리)= 금강보행교는 금강 남측 수변공원과 북측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다리다. 원형 모양이어서 이응다리로도 불린다.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의 의미를 담아 둘레도 1446m로 건설됐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린 세종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세종시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다리 1층은 자전거가 다닐 수 있고 2층은 도보 전용이다. 금강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낮에는 물론 밤에도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LED 눈꽃정원, 미디어파사드, 행복한 한글나무, 빛의 시소 등 즐거운 여가 시설을 즐기고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까지 얻을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도심 속 녹색문화 체험을 위해 조성된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이다. 온대 중부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전통정원 문화를 발전시키자는 의미를 담아 신도시 중앙녹지공간에 건립됐다.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온실',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은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 등을 즐길 수 있다. 회색 도시를 벗어나 초록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면 마음의 힐링이 함께 찾아올 것이다. 수목원은 추석 명절 기간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추억의 전통놀이마당 △특별전시 '피터 래빗의 비밀 정원' △한손애(愛)가을배움터(식물분갈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9월29일과 10월4일엔 휴관한다.
◇세종호수공원·세종중앙공원= 호수공원은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에 자리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 국내 최대 인공호수로 축구장의 62배 크기를 자랑한다. 다양한 축제 공간인 축제섬, 수상무대섬, 도심에서 해변을 느끼는 물놀이섬,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습지섬 등 5개 인공섬이 있다. 호수공원과 어울리는 국립세종도서관,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전월산과 원수산을 병풍 삼아 흐르는 호수를 바라보며 힐링하기 안성맞춤이다. 호수 주변으로는 자전거도로도 조성돼 있다.
호수공원과 인접한 중앙공원은 약 138만㎡에 이르는 대규모공원이다. 다양한 축제들과 행사를 위한 '장남들광장', 12여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가족단위 여가 공간 '가족여가숲'과 소규모 문화행사 장소인 '가족예술숲' 등이 있다.
◇비암사= 전의면에 위치한 전통사찰 비암사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있으나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다. 주변이 숲으로 둘러 쌓여 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수령 800년이 넘은 느티나무도 볼거리다. 효종 8년(1657)에 복원된 비암사 극락보전 내 닫집은 그 제작 수법이 교묘하고 화려하다. 비암사에서 1960년에 발견된 국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보물 기축명아미타불비상,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은 국립청주박물관에 보관중이다. 비암사 인근 산길에는 내리막 길인데도 마치 올라가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이른바 '도깨비 도로'도 있다. 비암사로 올라가는 약 1.3km 중간쯤 150여m 구간이다. 도깨비 도로 시작점과 끝 지점을 알리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실험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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