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요 대학 수시 경쟁률 대부분↓…모집 전형 다변화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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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주요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상황에서 대학들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모집 전형을 다변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학령인구 감소로 광주전남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했다.
특히 의예과 등 강세 학과인 보건 의료 전공에서도 경쟁률 하락세가 이어지자 대학에서는 모집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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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학과인 보건 의료 전공에서도 하락세
대학들, 수능 최저등급 조정·연구 지원 확대 등 지원자 유입 방안 모색
광주전남지역 주요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상황에서 대학들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모집 전형을 다변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학령인구 감소로 광주전남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던 전남대의 경우 올해 5.85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의예과 등 강세 학과인 보건 의료 전공에서도 경쟁률 하락세가 이어지자 대학에서는 모집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대는 수능 최저등급 커트라인을 높이면서 지원자들이 안정권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져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대 남기만 수시입학사정관은 "의과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기존에는 과학탐구 과목 2과목의 평균을 낼 때 소수점 이하를 삭제하고 평균이 1.5등급이어도 1등급으로 인정했다"면서 "지금은 두 과목 평균 그대로 반영을 하다 보니 등급이 전에 비해 엄격해져 안정적으로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이 주로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대 의예과도 25.2대 1에서 13.7대 1로 치의예과 역시 38.8대 1에서 17.5대 1로 경쟁률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조선대는 광주전남 주요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했지만 지역 내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선대 이상우 입학처장은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라면서 "의예과는 전년 대비 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했지만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대는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조정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의 경우 2022학년도부터 수시 모집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경쟁률 12.48대 1에서 올해 15.38대 1로 상승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유신욱 연구전략팀장은 "기술이 상업화될 수 있는 모델을 찾아 연구하고 있는 점도 학생들을 유입하는 데 한 몫 했을 것"이라면서 "실험실에서 실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클러스터나 산업계로 연결되는 그려볼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이공계 학생들한테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으로 광주전남 주요 대학들은 해마다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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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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