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500만 명 눈앞"…인프라 확충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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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이 시간당 여객기 이착륙 허용횟수인 슬롯 확대로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슬롯 확대는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인프라 확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사업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충청권 전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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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최대 157만 이상 확대"
올해 역대 최다 360만 명 돌파 무난
여객터미널 신축 등 인프라 확충 긍정 영향 기대
충북 청주국제공항이 시간당 여객기 이착륙 허용횟수인 슬롯 확대로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전용 활주로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동계 시즌이 시작되는 다음 달 29일부터 청주공항의 주중 슬롯이 시간당 6~7회에서 7~8회, 주말 7회에서 8회로 각각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청주공항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공군 측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간당 여객기 이착륙 허용횟수가 주당 168회, 연간 8760회 늘어나는 것이다.
여객기당 좌석 180석을 기준으로 단순 곱셈하면 연간 최대 이용객이 157만 명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도는 국토의 중심인 입지 조건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5년 내에 이용객 500만 명 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청주공항 이용객은 올 들어 8월까지 코로나19 이전보다 13.4%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올 한해 이용객도 역대 최대인 360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5개국, 8개인 국제노선도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4개국, 14개)을 훌쩍 넘어서는 9개국, 18개 노선으로 크게 확대 운항될 예정이다.
이처럼 늘어나는 항공 수요는 현재 추진 중인 공항 인프라 확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우선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선 여객터미널 신축과 주기장 확충, 활주로 연장 등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증액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조만간 민관정 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중장기적 목표인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슬롯 확대는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인프라 확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사업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충청권 전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슬롯 확대로 숨통이 트인 청주국제공항이 민간 전용 활주로까지 품고 행정수도의 관문 공항이자 신수도권 시대의 거점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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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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