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U+ 데이터센터 신축 갈등 해소…시·주민·업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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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추진 중인 제2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불거진 특고압선 매설 반대 문제가 주민과의 갈등에서 벗어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안양시와 안전한 안양시민 연합, LG유플러스 등 3자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특고압선 지중화의 갈등을 해결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함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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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LG유플러스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추진 중인 제2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불거진 특고압선 매설 반대 문제가 주민과의 갈등에서 벗어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안양시와 안전한 안양시민 연합, LG유플러스 등 3자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특고압선 지중화의 갈등을 해결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함께 손을 잡았다.
최대호 안양시장, 김정아 안전한 안양시민 연합 대표, 이철훈 LG유플러스 전무는 이날 오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특고압선 지중화 공사에 대한 주민 우려 해소 방안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합의사항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협약 입회자로 최병일 안양시 의회 의장도 함께했다. 협약에서 LG유플러스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특고압선 지중화 구간에 전자파 차폐판을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또 차폐판 설치 이후 시민 연합과 합의된 공인 측정기관을 통해 2026년 12월31일까지 전자파를 총 7회 측정하고, 결과가 상호 합의한 전자파 기준(10mG)을 초과하는 경우 기준 준수를 위한 차폐판 보수 등의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차폐판 설치 공사와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10개월여간 시민 면담, 공익감사, 공청회, 합동 현장점검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등 갈등 해소에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해서 시민의 안전은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을 도모할 방안 마련 등에 주력했다"라며 "이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안양시 관내 동안구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 추진과 함께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특고압선 지중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안전한 안양시민 연합 등 주민들은 “특고압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지난해 11월 안양시청 앞 집회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는 등 사업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안양시는 시민들이 감사원에 청구한 도로 굴착 허가의 적법성 여부 등 공익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차질 없이 수정·보완하고, 시민 토론회, 도로 전수조사, 시민 간담회 등을 끊임없는 여는 등 주민과 사업자 간의 소통에 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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