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횡단보도 건너려던 60대, 좌회전 18톤 트럭에 치여 숨져

운전자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 입건
"트럭 앞 지나가 보지 못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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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화물차가 주차된 주차장 출입구 인근의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여성이 이를 보지 못하고 출발한 18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18일 오후 2시1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회성동공영주차장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60대 여성 A씨가 18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주차장에서 나오던 18톤 트럭이 좌회전을 하기위해 횡단보도를 침범해 대기하던 중 신호가 바뀌면서 출발하다 A씨를 들이받았다.

충격 직후 쓰러진 A씨는 트럭 좌측 앞바퀴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회성동공영주차장은 대형 화물차 등이 다수 주차돼 있는 곳으로 주차장 출입구의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신호등이 없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사 혐의로 18톤 트럭 운전기사 50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경찰에 "트럭 바로 앞으로 A씨가 지나가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B씨에 대한 구속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