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 콜렉션] 장욱진의 '풍경'

김민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2023. 9. 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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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1917-1990)은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과 함께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세대 서양화가이다.

경성 제2고등보통고등학교 졸업 후 1939년에 일본 데이코쿠 미술학교(현재 무사시노미술대학)에 진학하였다.

그는 주로 집, 가족, 나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행복한 삶을 표현하였다.

<풍경> (1983)에서도 집, 나무, 해, 소 등 그가 반복적으로 취하였던 친근한 모티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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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소개
장욱진, 풍경, 캔버스에 유채, 27×21.5cm, 1983

장욱진(1917-1990)은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과 함께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세대 서양화가이다. 경성 제2고등보통고등학교 졸업 후 1939년에 일본 데이코쿠 미술학교(현재 무사시노미술대학)에 진학하였다.

본격적인 화가가 되기 위해 떠난 유학이지만, 유학 시절에도 고향의 정서를 반영한 그림을 주로 그렸다. 화단의 움직임과 정규 교육보다는 본인의 경험, 고유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중시하였던 것이다. 그는 주로 집, 가족, 나무, 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소재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행복한 삶을 표현하였다.

특히 대상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고 대상에 내재된 정신적인 본질을 추구하였다.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단순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그림들은 화면에 초현실적으로 배치되어 대담하면서도 치밀한 조형성을 보여준다. <풍경>(1983)에서도 집, 나무, 해, 소 등 그가 반복적으로 취하였던 친근한 모티브를 확인할 수 있다.

간결하게 그려진 형상과 따뜻한 색채는 한 편의 동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장욱진의 작품은 자전적 향토세계를 소재로 동양적 감수성을 담고 있어 자연과 우주의 원리가 총체적으로 표현된 이상세계를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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