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준비 본격화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준비를 본격화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주 중 2천여만원을 투입해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선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 말까지다.
시는 용역을 통해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인천의 바이오 특화단지 현황과 특화단지 지정·육성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알아본다.
또 시는 특화단지 육성 비전 및 중장기 발전 방향과 특화단지 육성 세부 추진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산자부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공모할 때 조건으로 냈던 내용을 토대로 과업 내용을 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중구 영종도 제3유보지를 묶어 이들 지역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송도에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관련 국내 대기업이 있는 데다 남동산단에는 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다수 있어서 타 지자체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에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제조에 적용하는 동물세포 배양·정제 기술(다회용 바이오리액터 세포배양 1만ℓ 이상) 분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는 산자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바이오 분야다. 현재 송도에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바이넥스, ㈜에스티젠바이오 등 이 분야 관련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중앙 정부가 오는 하반기 국가첨단전략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용역을 준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올해 하반기 바이오 특화단지 공고를 통해 내년 상반기 신규 지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산자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사전 준비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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