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사망사고 대책위 "화성시 추모비 등 합의 이행하라" 촉구
화일약품중대재해사망사고대책위원회가 산재사망 추모조형물 건립 촉구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화일약품중대재해사망사고대책위는 18일 오전 9시30분 화성시청 본관 현관에서 ‘화일약품 중대재해 1주기 추모 및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조형물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화성시는 노동자의 생명권과 일터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 등을 포함한 예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화성시장과의 면담에서 약속한 노동자 추모비 건립도 적극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9월30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 내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이곳에서 근무하던 김신영씨(29)가 숨지고 근로자 17명이 다쳤다.
이후 대책위와 유족은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었다.
대책위는 “일터 내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끊이지 않고 있는데 시의 산재예방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며 “중대재해와 산재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시는 합의된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과의 면담은 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것이지 합의한 부분이 아니다”며 “공단 내 시유지가 없어 추모비 건립을 위해선 제약공단 조합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지난달 최종 반대됨에 따라 설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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