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에 휘청인 풍력주… 외인들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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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상풍력 관련 종목들이 글로벌 1위 업체 오스테드의 부품 공급난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오스테드가 수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예고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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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 아닌 부품 수급난 원인
국내 업체들 반사이익 가능성
국내 해상풍력 관련 종목들이 글로벌 1위 업체 오스테드의 부품 공급난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번 이슈가 국내 업체들에 마냥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오션플랜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0% 하락한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력발전 부품업체인 씨에스베어링과 씨에스윈드는 각각 0.68% 상승과 0.51% 하락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말 이후 주가가 8.53%, 14.73%, 10.42% 내린 상태다.
국내 해상풍력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오스테드가 수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예고한 때문이다.
앞서 오스테드는 "미국 내 건설 중인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추정 손실액이 약 3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하부 구조물 등 해상풍력 기자재 수급난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고금리도 우려를 키웠다. 통상 풍력 프로젝트 사업비 가운데 80% 이상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조달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은 곧 원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는 국내 해상풍력 기업 대대수가 하부 구조물 등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투자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이 해상풍력 업황의 부진이 아닌, 기자재 수급난인 만큼 오히려 국내 업체들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테드 이슈는 부품사의 납기 지연이 원인으로, 풍력 섹터의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생산능력을 확대해온 국내 업체들에게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풍력터빈 수주가 전년 대비 12%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풍력 시장의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지표는 터빈업체들의 수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정책 지원이 고금리, 기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부정적 요인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확신은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SK오션플랜트 42억8000만원, 씨에스베어링 4억2000만원, 씨에스윈드 4억3000만원 등 관련 종목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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