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 최고 성적인 준우승 '생일 선물'…페덱스컵 랭킹 57위로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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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루키로 활약한 김성현(25)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서 비록 역전 우승은 불발됐으나 개인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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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루키로 활약한 김성현(25)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서 비록 역전 우승은 불발됐으나 개인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북코스(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성현은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통산 35번째 출전으로, 준우승은 개인 최고 성적이면서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이은 통산 두 번째 톱10 기록이다.
현지시간으로 9월 17일, 만 25세 생일에 본인의 PGA 투어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욱이 김성현은 정규 시즌 막판에 참가한 5개 대회(7월 존디어 클래식부터 8월 윈덤 챔피언십까지) 중 4번이나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고, 최근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컷오프됐다.
그러나 2023년 '가을 시리즈' 7개 공식 대회 중 첫 번째 시합인 이번 대회에서 나흘 연속으로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며 모처럼 우승 경쟁했다.
드라이브 정확도 55.36%(31/56)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12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5.2야드로 18위, 그린 적중률 73.61%(53/72)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크램블링에서 84.21%(16/19)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그린 주변과 퍼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2위(1.66개), 평균 퍼트 수 공동 6위(27개)에 올랐다. 또한 이득 타수: 어프로치 투 그린은 3위(6.026)다.
1~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0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3개로 막았고, 더블보기는 없었다.
이번 준우승에 힘입어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 83위에서 57위로, 26계단 도약했다.
플레이오프까지 페덱스컵 랭킹 1~50위까지 선수들의 랭킹은 고정되지만, 51위부터는 가을 시즌을 통해 순위 변동이 있다. 그 결과에 따라 2024시즌에 출전하게 될 대회가 결정된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사히스 티갈라(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성현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돼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전반 9개 홀에서 파 세이브하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10번홀(파4)에서 낚은 2.1m 첫 버디로 시동을 건 김성현은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5번홀(파5)에서 40cm 이내 버디를 가볍게 떨어뜨렸고, 이어진 16번홀(파4)에선 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2위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 2퍼트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거둔 사히스 티갈라가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74번째 참가 만에 일군 첫 승이다.
티갈라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선두를 지켰다.
인도계인 티갈라는 2021-22시즌 김주형과 함께 신인으로 뛰었고, 2022-23시즌에는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2022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1월 RSM 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경훈(32)이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77위에서 73위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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