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FM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3주년 기념 음악회…MEMORY & HOPE

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서울경기 fm105.3MHz)의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오전 10~12시)>이 3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은 우리 귀에 익숙한 거장의 클래식 음악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오페라 아리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시도로 만들어진 정통 클래식과 다른 장르 음악들이 만난 크로스오버 뮤직,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재즈와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이라는 이름 아래 머무는 다양한 음악들을 통해 청취자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격려해왔다.

국내 대표적인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박한 지식과 명쾌하고 재미있는 진행, 해설로 3년 동안 매일 오전을 지키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

3주년 기념 음악회 ‘MEMORY & HOPE’는 9월 23일 토요일 오후 5시, 빛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건축해 화제가 된 ‘JCC아트센터(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길 29)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총 120분 동안 진행된다.

‘기억과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할 ‘믿음’, ‘사랑’, ‘희망’의 주제를 담은 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장일범의 진행으로 ‘유쾌한 앙상블’과 국내 유수의 연주자,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유쾌한 앙상블’은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3주년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스페셜 앙상블로, 각 분야 최고의 연주자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바이올린 김동욱, 김덕우, 백건, 임홍균, 비올라 배은진, 진덕, 첼로 윤여훈, 노은경, 베이스 오정현 등으로, 그동안 다양한 앙상블 프로젝트로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이 새롭게 참여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입상한 한수진이 협연하고, 현 서울대음대 기악과교수 첼리스트 김민지가 출연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다수의 국제성악콩쿨에서 수상한 소프라노 김은경, ‘한국의 카르멘’으로 불리며 국내외 굵직한 공연들과 오페라 무대 등에 단골로 등장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수상하고 최근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테너 김민석, 그리고 테너 신상근, 김충식 성악가도 함께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