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쿠웨이트 잡아야 3연패 보인다
주장 백승호 등 필승 각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2 항저우 대회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를 달성한 나라가 된다.
쿠웨이트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일정이다. 이번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지만 축구와 배구 등 일부 종목은 일찍부터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23개 나라가 경쟁하는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6개 조로 나뉘어 펼쳐지는 조별리그의 각 조 1, 2위 팀 12개국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일정에 돌입하는 한국은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황선홍호의 가장 큰 변수는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일 이후 합류한다는 것이다. 이강인이 쿠웨이트전에 출전할 수 없는 만큼 황 감독이 어떤 선수를 출전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까지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이강인은 21일 저녁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세 나라보다 우세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말레이시아에 1대2로 패하며 위기를 맞은 만큼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100% 전력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주장으로 이번 대표팀을 이끄는 백승호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팀원 전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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