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놀로지, 글로벌 공략 가속도
유럽·中 이어 동남아·日 진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케어놀로지가 세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말한다. 케어놀로지는 피부과 전문의인 임이석 대표(사진)가 2016년에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케어놀로지는 중국 시장 이외에도 홍콩, 대만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일본 시장에서도 판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서는 화장품 안전성 인증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를 취득해 지난해 독일에 이어 올해 이탈리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케어놀로지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국가와 잇따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들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42%가량 늘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해외 유통 채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입점해 '리블루(RE:BLUE)' 전 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케어놀로지 관계자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가 여러 화장품을 시도하다 정착하는 사례가 많아 성분과 사용감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이 매우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케어놀로지는 내년에는 주름, 탄력, 미백을 위한 고기능성 '슬로 에이징 더마' 라인을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한편 여드름 기능성 제품 3종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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