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절차 돌입에 … 롯데손보 상한가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9. 18. 17: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KL이 대주주…몸값 2조 안팎
우리·신한 등 인수후보로 꼽혀

매각 절차에 돌입한 롯데손해보험이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롯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대비 29.75% 오른 2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7417억원에 달한다. 이날 롯데손해보험 주가가 급등한 것은 경영권 거래 절차에 들어간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 JKL파트너스는 이 회사 매각주관사로 선정되기를 원하는 한 투자은행(IB)과 만났다. JKL파트너스는 내년이면 롯데손해보험 경영권 거래를 위해 조달한 인수금융(인수·합병(M&A)을 위한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매각과 리파이낸싱(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바꾸는 절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KL은 2019년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3734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36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7300억원을 투자했다. JKL이 보유한 이 회사 지분은 77%다.

인수전 참여 후보로는 국내 은행 계열 금융지주가 언급된다. M&A업계에서는 우리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 등 보험사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주사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기업가치는 2조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박창영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