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아니었다'…튀르키예로 떠난 이카르디, 시속 112km 슈팅→헤더골 마무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수 이카르디가 인상적인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갈라타사라이는 1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삼순스포르와의 2023-24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4라운드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카르디는 이날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의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22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지예흐가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강력한 대각선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으로 빠르게 향한 지예흐의 슈팅은 페널티에어리어에 위치한 이카르디의 머리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지예흐의 강력한 슈팅이 자신에게 향하자 이카르디는 머리를 골문 방향으로 돌리는 헤더와 함께 자신이 의도한 골문 구석으로 볼을 보냈다.
이카르디는 득점을 확인한 후 코너플래그쪽으로 뛰어가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첼시에서 임대된 지예흐 역시 홈팬들을 마주보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득점인 것처럼 따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카르디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튀르키예 매체 아잔스포르는 '이카르디가 시속 112km/h에 달하는 지예흐의 슈팅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카르디의 득점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지예흐가 발에서 미사일처럼 쏜 슈팅은 이카르디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다. 이카르디는 말 그대로 지예흐의 슈팅에 머리를 갖다 댔다'고 언급했다.
이카르디는 삼순스포르전 쐐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5호골을 성공시켜 리그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갈라타사라이는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페네르바체(승점 12점)에 이어 올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이카르디는 지난시즌 파리생제르망(PSG)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되어 지난시즌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카르디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해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수 이카르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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