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필 무렵’ 손태진, 암탉+문어 실물에 ‘굴욕’
손태진이 암탉과 문어에 굴복한다.
19일 MBN 예능 ‘장미꽃 필 무렵’에서는 신에손(신성, 에녹, 손태진)과 민수현, 김중연이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전남 구례의 현천마을을 찾아가 주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손태진은 민수현, 김중연과 함께 집채만 한 암탉들이 한데 모인 닭장 안에 들어가 암탉 잡기에 나선다. 손태진은 생각보다 훨씬 몸집이 큰 닭들을 보며 “제발 가! 저리 가!”를 외쳤고 닭들이 날개를 푸드덕거리자 “나 못하겠다”며 비명을 내지른다.
손태진은 심기일전해 “하나만 잡으면 된다”고 호기롭게 외쳤지만, 닭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만 보는 요지부동 자태로 폭소를 안겼다. 손태진은 결국 닭의 눈앞에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원격 최면술을 걸었고, 끝내 닭 앞에서 손을 싹싹 빌며 잡혀달라고 읍소하는 굴욕으로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우여곡절 끝 닭장에서 빠져나와 점심 상차림을 위한 재첩 부추전에 도전한다. 그가 한 손으로 전을 뒤집겠다고 나서자 멤버들은 눈치를 보며 슬슬 멀어지기 시작한다. 손태진이 용기를 내 프라이팬을 움직였지만 재첩 부추전이 프라이팬 밖으로 탈출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이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에녹이 말없이 다가와 전을 한 번에 뒤집는데 성공하자, 손태진이 재첩마냥 입을 꼭 다문 손무룩으로 돌변해 폭소를 안긴다.
이어 손태진은 지치지 않고 이번엔 ‘문어 치킨’을 만들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큰 문어가 눈앞에서 꿈틀대자 “이거 왜 이렇게 커!”라며 경악하더니 뒤로 물러섰고 대야를 빠져나온 문어를 보며 “아 나 이거 못해!”라며 울먹인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과 에녹은 단둘이 마트 장보기에 나서 브로맨스 케미를 폭발시킨다. 에녹은 “20년 만에 운전해 본다”면서도 어려운 수동 기어를 능숙하게 움직이는 트럭 베테랑 같은 모습을 보여 손태진을 감탄시킨다.
두 사람은 마트에 도착해 카트를 끌며 꼼꼼하게 물건의 가격을 따지고 알뜰살뜰 장을 보는 신혼부부 모드로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초딩 입맛 에녹이 아이스크림을 잔뜩 고르며 기뻐하자 “그는 폭주하고 있다”며 맞장구를 쳤다. 환상의 짝짜꿍으로 일사천리 쇼핑을 마친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요리를 완성할까.
‘장미꽃 필 무렵’은 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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